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해양 환경을 가진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해양에 접한 다른 나라들에 비해 해양스포츠가 대중적으로 자리매김 하지 못하였다.

특히, 요트는 사치스럽고 호화로운 이미지로 알려져 있는데, 이것은 영화나 잡지 사진에서 눈요기 감으로 나오는 커다란 크루져용 요트때문 일 것이다.
크루저용 요트는 십수억의 금액부터 수십억 혹은 수백억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인 부호들의 전유물인양 인식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또한, 크루즈 여행도 국내에서는 값비싼 호화여행 또는 돈 많은 노인네들이나 즐기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왔는데, 최근에 와서 새로운 개념의 허니문, 골프 등을 연계한 상품을 내놓고 국내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그래도 크루즈 여행이나 요트는 아직은 먼 나라 이야기 인 것처럼 피부에 와닿지 않는 환상적인 사치 레저로 인식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의 크루즈 관광 산업은 '목적지 없는 크루즈 Cruises to nowhere' 와 같은 여행상품에서도 볼 수 있듯이 선박 자체가 목적지일 수도 있고, 선상활동이 여행의 목적일 수도 있는 트렌드 Trend로 변하고 있다.

이제 국민소득의 향상과 문화적 욕구의 상승으로 레저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는 점에서, 크루즈선이나 요트를 이용하여 레저생활에 대한 우리나라 수요자의 접근성과 경제력을 감안한 새로운 시도가 있다면, 크루즈나 요트는 더이상 사치스럽지만은 않은 휴양 및 여가활용 레저로 발전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또한, 대형 크루즈선은 단순한 배가 아니라, 겉은 배인데 안은 초특급 호텔이 완벽하게 조화된 문화적 상징물이라는 말처럼 배의 중심인 아트리움 Atrium이나 부대시설 등의 디자인에서도 조선 造船, shipbuilding 강국이라는 우리나라가 도전해야 할 고부가 가치 사업영역으로 인식되고 있는만큼, 성숙해지는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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