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마틴스 레인 호텔 St Martin's Lane hotel London in United Kingdom

런던 코벤트가든에 위치한 '세인트마틴스레인호텔'(www.stmartinslane.com)

도심속의 리조트 컨셉으로 만들어진 부티크호텔이다. 필립스탁 Philippe Starck과 모건스 Morgans 호텔그룹이 영국에 선보인 작품으로 큐브를 연상시키는 외관, 세련되고 개성있는 실내는 기존의 호텔과는 차원이 다른 신선함이 느껴진다.

현대와 바로크 시대를 교묘하게 접목한 독특한 요소들이 레드,그린,옐로 등 다채로운 조명 색채와 어우러져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호텔은 과거 광고 에이전시 사무실인 7층 건물을 리노베이션했으며, 밤에는 유리창을 통해 건물바깥으로 스며 나오는 객실의 침대 조명때문에 알록달록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밖에서도 느낄 수 있다.

로비는 조명을 이용해 실내 분위기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게 한 아이디어로 로비 가장 자리에는 네트소재 청색 커튼이 걸려있으며 로비 곳곳에 설치한 금색의 스툴의자는 삐죽삐죽한 이빨처럼 묘사했고, 테이블은 거대한 체스판과 정원 요정의 모티브를 본 따 크게 만들었다.

대형 화분 속에 담긴 핑크색 인조 장미를 지나서, 벽면의 대형 스크린으로 시선을 옮기면 어항, 파도,구름 등 온갖 실루엣이미지가 스크린으로 투사되어 나타난다.

필립스탁이 디자인한 2개의 Bar 역시 유명한데, 아시아드쿠바 Asia de Cuba 와 라이트바 Light Bar 에는 늘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다고...

204객실은 사용자가 기분에 따라 색상을 바꿀 수 있도록 패널이 달린 침대 조명 등이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