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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 Blakes	London, St Martin's Lane	London, Sanderson
London, Soho	London, Number 16	London, Zetter
London, Mandeville	Brighton, My Hotel	Edinburgh, Glasshouse
Galway, The G	Liverpool, Hard Days	Nottingham, Dakota

샌더슨 호텔 The Sanderson hotel London in United Kingdom

런던 옥스퍼드 스트리트에 위치한 '샌더슨호텔'(www.sandersonlondon.com)

도심온천 개념을 도입한 컨셉트 부티크 호텔이다.

이안 슈레거 그룹 Ian Schrager Group이 만든 런던의 2번째 부티크 호텔인 이곳은 1950년대에 지어진 건물을 필립스탁이 참여하여 리뉴얼하였다.

철저하게 계획된 초현실주의 컨셉트와 디자인으로 세계의 중심 도시인 런던 속에 또 다른 모습을 지닌 작은 런던을 만들었다. 이 호텔에 들어서는순간 '새로운 럭셔리'가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세계 각국에서 컬렉션한 각기 다른 모양의 여러 가지 컬러 의자들이 놓여 있는 새로운 형태의 로비.

빨간색 입술 모양의 소파는 1970년에 디자인된 살바도르 달리의 진품이다. 피에르 폴린 Pierre Paulin 의 노란색 1인용 소파, 공중에 매달린 투명 플라스틱 물방울 형태의 의자는 에로 아니오의 디자인.

각기 다른 여자들의 눈 모양이 프린트된 필립 스탁의 의자가 인상적인 Long Bar.

퍼플 바 Purple Bar라고 부르는 작고 편안한 이 호텔의 유일한 바는 이름만큼이나 아담하다. 바의 컨셉트는‘친근한 멋스러움’. 술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로맨틱한 곳이다. 은은한 조명과 중간 중간 테이블을 밝히는 보라색 캔들, 미니어처 의자, 아프리칸 의자, 다 듬어지지 않은 대리석으로 만든 바닥이 어우러진 공간에는 바이올렛 실크 패브릭이 여러 겹 벽면을 감싸 마치 연극 무대를 보는 것 같다.

스테인드 그라스 Stained Glass로 존 파이퍼 John Piper가 디자인한 당구장 Blliard Room

코트야드 가든 Courtyard Garden이라고 부르는 건물 안에 마련된 작은 숲은 마치 어느 열대지방에 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작지만 아름다운 이 가든은 여러 가지 크고 작은 나무들이 과장된 큰 화분들 속에 담겨 있다. 이곳에서 하늘을 바라 보고 있으면 복잡한 도시에서의 완전한 탈출을 실감할 수 있다.

총 150개의 객실로 이루어진 모든 방의 벽면을 반투명 흰색 커튼이나 유리로 장식하고 있다. 기능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욕실과 세면대는 우아한 여성의 느낌을 절제해 표현하고 있다.

은색 침대는 슬레이 배드 Sleigh Bed라 부른다. 그 위에 아주 잘 정리되어 있는 순수한 화이트 배딩과 반투명 흰색 커튼의 느낌은 하얀 눈과 얼음 나라에 와 있는 기분이다.

방마다 디자인이 돋보이는 작은 아령들도 준비되어 있다. 이러한 예상하지 못한 세심한 아이디어가 이 호텔의 매력 중 하나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