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의 크루즈는 오늘날의 크루즈와는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었다.
당시 크루즈에는 엔터테인먼트나 이벤트가 거의 전무했으며,
승객 스스로 객실을 청소해야만 했다. 1849년 영국의 모든 선박에서는 승객에 대하여 “밤 10시 취침”이라는 규칙도 있었다 한다.
최초의 크루즈 선박인 프린세스 빅토리아 루이스호(4,409톤)가 등장한 이래, 크루즈 선내에 실내 전등을 갖춘 최초의 크루즈는 1879년 시티 오브 베를린호였으며, 실내 수도시설을 갖춘 최초의 크루즈는 6,283톤의
노르망디호(1883)였다. 19세기초의 세터니아호와 불캐니아호는 최초로 객실내 개인용 테라스를 갖추었다고 한다.
160년의 역사를 지닌 쿠나드사는 수많은 역사를 만들어 냈다. 1893년의 쿠나드의 캄파니아호는 최초로
1인용 객실과 개인 목욕탕이 딸린 객실시설을, 프란코니아호(1911)는 크루즈 선내에 최초로 체육관과 헬스 센터를 갖추었다. 쿠나드의
아퀴타니아호(1914)는 크루즈 최초의 실내수영장을 갖춘 크루즈가 되었다.
1912년
4월 New York으로
향하여 처녀항해
도중 뉴퍼틀랜드
해역에서 빙산과
충돌, 침몰하여 1,500여명의
희생자를 낸 타이타닉호는당시
최대규모(46,000톤)였다. 최초의 대서양 횡단 정기노선을 운영한것으로도 유명한 쿠나드사가 첫 세계일주 크루즈를 운항한 것은 1923년 1월이었다.
세계일주를 한
첫 쿠나드의 선박은 19,680톤의 라코니아 2호로, 뉴욕을 출발하여 4개월동안 세계의 22개 항구에 들렀다.
3등급으로 나누어져 있는
크루즈 선박에는 350여명의 1,2 등급의 승객과 1,500여명의 3등급 승객 등 총 2,200여명의 승객이 탑승하였다 한다.
1930년대에 터빈 디젤선
시대가 열리면서 호화롭고 쾌적한 설비를 지닌 대형 크루즈 운항이 본격화 되었다.
1936년 쿠나드 화이트 라인(쿠나드 사의 전신)는 대서양 정기
크루즈 퀸
메리호(81,237톤)를 비롯하여 선내에 모든 편의시설과 오락시설을 갖춘 호화 크루즈
여객선들이 등장하게 된다.
쿠나드사의 퀸엘리자베스 2호는 1969년 진수이래 400만 항해마일을 운항하였으며, 총 200만명의 승객을 수송하였다. 퀸엘리자베스
2호는 오늘날까지 세계에서 가장 빠른 크루즈로, 최대 속도가 32.5노트이다.
독일 선적 아메리카호(1905)는 아 라 카르테 식당을 갖춘 최초의 선박이었으며, 칵테일의 여왕
‘‘맨하탄’이 제일 처음 만들어 진곳은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라인의 맨하탄 호(1931)의 바에서 였다. 칵테일 ‘맨하탄’이라는 이름도 크루즈
선박명에서 유래되었다. 선상 카톨릭 예배당을 갖춘 최초의 크루즈는 프랑스의 크루즈 선박인 일 드 프랑스(1928)였다. 이 선박은 최초로 크루즈 선박에
구명정을 갖춘것으로도 유명하다.
오늘날에 일반적인 선박규모로 간주되는 80,000톤의 선박이 최초로 등장한 것은 1936년이었다. 82,799톤의 노르망디호는 당시
최대의 크루즈 선박이었다.
크루즈는 승객을 즐겁게 하는 다양한 부대시설과 프로그램,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노르위지안 크루즈 라인(NCL)은 '초코홀릭(Chocoholic)'뷔페로 유명하다. 세계각국의 갖가지 다양한 맛과 모양의 초콜렛을 맛볼수
있는 초코홀릭 뷔페는 초콜렛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카니발 크루즈사와 바비인형으로 유명한 마텔사가 합작으로 선보인 ‘카니발 바비’.
항해를 테마로 짧은 반바지에, 스트라이프 탱크탑과
곤색자켓을 입고 선글라스와 카니발 로고백까지 갖춘 스포티한 카니발 바비는 바비인형을 좋아하는 모든 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이다. 카니발 선상
쇼핑샵이나 인터넷을 통해 US$ 50에 구입할 수 있다.
아이다(Aida)호에 있는 바는 세계에서 가장 긴 바로서 길이가 무려 59.5m나 된다. 1998년 2월 24일 발렌타인 데이에, 프린세스 크루즈사에서는 특별이벤트를 마련하여 무려 5,000여명의 커플들이, 결혼서약을 다시금
하였다고 한다.
크루즈는 TV 시리즈나, 영화의 소재로도 많이 이용되었다.
마릴린
먼로 주연의 올드 무비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를 비롯하여,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미국 TV 시리즈 ‘사랑의 유람선(the Love
Boat)'과 1997년 전세계를 강타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타이타닉‘에 이르기까지...크루즈는 영화속에서의 수많은 로맨스를 만들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타이타닉’은 영화사에서 여러 기록을 세웠다. 타이타닉의 총제작비는
2억5천만불, 제작된 영화로 볼 때 1분당 소요된 제작비는 1백만불이었다. 3등급으로 나뉘어 있는 실제 타이타닉호의 크루즈 요금은 당시
특등급의 경우 $4,130 (오늘날 환율로 약 $75,000), 3등급의 경우 $15~40(오늘날 환율로 약 $172~460) 이었다고
한다.
1997년 개봉한 'Out to Sea'(한국에는 ‘미스터 룸바’라는 제목으로 개봉)라는 영화에서는 카리브를
운항하는 호화 크루즈의 젠틀맨 댄스 호스트로 분장한 잭 레몬과 월터 매튜를 만날 수 있다. 도박으로 모든 돈을 날린 챨리가 사별한 부인으로
인해 우울해 하는 친구 허비를 찾아가 호화 유람선 여행을 제안하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그러나 여행은 출발부터 순탄치 않고, 엉겁결에 두 사람이
선상 파티의 댄스 호스트로 일하면서 일어나는 로맨스와 헤프닝. 영화상의 크루즈 선박 내부는 헐리우드의 스튜디오에 마련되었었다고 한다.
낭만적인 카리브해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액션으로 97년 여름을 강타한 영화 스피드2에서는 씨본 크루즈사의
호화크루즈 씨본 리젠드호를 만날 수 있다. 씨본 리젠드호에서 휴가를 즐기던 주인공들은 크루즈사에 불만을 품은 크루즈사 전직고용인이 유람선의
통제시스템을 완전 장악하면서 위기에 빠지게 된다. 항로를 바꿀 수도 멈출 수도 없게 된 유람선. 세인트 섬을 향해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는 통제
불능의 거대한 유람선의 충돌을 막고, 무고한 승객을 구출하기 위한 숨막히는 추격전이 벌어지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피드 2. 스피드 2는
카리브의 작은 섬나라 St Martin/St Maarten의 수도 마리곳에서 촬영되었다.
007의 히어로 피어스 브로스넌이 열연한 영화 After Sunset의 촬영이 세븐시즈 네비게이터호를 배경으로 이루어졌다. 극 중
다이아몬드 보석 전시회가 열리는 곳이 바로 세븐시즈 네비게이터호 내부이며, 영화 곳곳에서 세계 최고의 럭셔리 크루즈인 세븐시즈
네비게이터호의 품격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세븐시즈사는 각 크루즈 일정마다 세계 유명 예술품 경매 및 예술강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한다.
영화 ‘마지막 항해(the Last Voyage)'에도 등장한 프랑스 크루즈인 일드 프랑스호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어린이
플레이룸에 회전목마를 갖추었던 크루즈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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