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크루즈산업은 2004년까지 중소형 업체들의 인수합병, 도산 및 시장철수 등을 통하여 재편되었고, Carnival, RCI, Star 등 대형 3사가 30%, 20%,10% 점유율로 주도하고 있으며, 더욱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Carnival사는 Holland America Line & Windstar Cruises 합병(1989)을 시작으로 Seabourn Cruise(1992), Cunard Line(1998), Costa Cruises(2000) 등을 차례로 인수했고, 2003년 P&O Princess, AIDA Cruises를 합병한 이후 공격적 마케팅으로 크루즈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권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Star Cruises는 신형 선박으로의 교체와 함께, 아시아권에는 기존 중형선박을 배치하고, 새로운 대형선박은 북미시장에 투입하여 북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밖에 부진한 실적을 보였던 Festival, Ocean Club, Regal, Royal Olympic 등의 업체들은 2004년 도산하고, Airtours(Sun Cruises)는 크루즈사업을 중단하는 등, 크루즈시장의 구조 변화가 이어졌다.

주요 크루즈업체들의 선박보유 현황을 살펴보면 Carnival사가 79척, 약 542만 GT를 보유하여 46.9%의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어 RCI 사가 248만 GT를 보유, 21.5%의 점유율을 보였으며 특히 RCI사는 대형선 보유비율이 높아 선박의 1척당 규모가 약 8만 5,500GT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선사들이 보유한 선박의 선령은 평균 17년으로 나타났으나, 대형선사일수록 선령이 낮고 기타에 속하는 중소형 선사들의 선령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한편, 크루즈선사에서 신규로 발주하는 선박의 규모가 점차 커지는 등 크루즈선의 대형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02년 이후 6만 GT급 이상 대형 크루즈선의 발주비중이 척수 기준 약 76%를 차지하고 있고, 10 만 GT를 상회하는 초대형 크루즈선의 건조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크루즈선의 규모별 비중 변화 추이를 보면 1985년에 6만 GT 이하가 약 94%였으나 2005년에는 34.8%로 감 소하고 있고 대형선 이상의 선박 비중이 45.6%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850척의 크루즈가 운항중이며, 그중 1만 GT급 이상만 350여척으로 파악되고 있다.